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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역사이야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실제인성은 어땠을까?

by 니루루 2023. 4. 30.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실제 인성은 어땠을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이성계의 인성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살던 나라를 망하게 하고 새나라를 건립하여 왕이 된다는 것은 세상을 뒤집은 것과 같은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이성계란 사람의 인성은 과연 어땠을까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인성을 짐작하기 위해선 그의 어린 시절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어린 시절

이성계는 일찍이 친어머니를 여의고 새어머니인 정빈김 씨와 이복형제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태조실록을 참조하면 그는 정빈김 씨가 친어머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공손하며 항상 무릎 꿇은 자세로 정빈 김 씨를 대했다고 나와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성계의 새어머니인 정빈 김 씨는 이성계 집안의 노비출신이라는 것입니다. 노비출신인 정빈김 씨가 이성계의 친아버지와 결혼해서 새어머니로 들어온 것이었죠. 그런 사실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계는 정말 새어머니를 극진히 섬겼습니다. 정빈 김 씨 역시, 이성계가 친자식이 아님에도 친자식처럼 아꼈다고 전해집니다.


한 가지 일화를 살펴보면 이성계는 어려서부터 특출 난 무예와 활 쏘는 솜씨를 가졌었는데, 당시 사회에서는 유력한 가문의 누군가가 뛰어난 재능을 타고나면 이를 시기하는 세력들이 곳곳에서 음해하는 일이 잦았었습니다. 이를 잘 알고 있던 새어머니 정빈김 씨는 어린 이성계에게 자신의 재능을 과시하기 위해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안된다고 늘 강조했습니다.

✅ 말수가 적고 신중한 성품

이런 교육이 실제 이성계의 인성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역사적 사실로만 보면 이성계가 정변으로 나라를 뒤집어 왕이 되었기 때문에 권력욕이 가득한 야심가와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말수가 적고 신중한 성품의 사람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 충을 중시하며 예로써 부하를 대하는 성품

이와 관련된 태조실록의 일화가 있습니다. 이성계가 우여곡절 끝에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의 왕위에 오르던 날에 다른 신하들은 새로운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축하를 하고 있었는데 민개라는 신하는 표정이 굳은 채 이성계를 축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옆에 있던 남은은 이를 달갑지 않게 여겨 민개라는 신하는 불충한 자이니 죽이자고 이성계에게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이성계는 거절했고, 오히려 민개에게 벼슬을 주고 신하로 두었습니다.


또한 이정형의 동각잡기라는 책에 의하면 이성계는 다른 몰지각한 장수들과는 달리 자신의 부하들을 예의를 갖춰서 대했기 때문에 이성계를 무척이나 잘 따랐다고 나와있습니다. 물론 조선초기에 지어진 용비어천가와 같은 기록에 나온 이성계의 인성은 너무 좋은 면만 부각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다른 야사집이나 기록들을 살펴봐도 이성계의 성품이 안하무인이거나 권력욕에 사로잡힌 망나니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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