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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

고대인도문명 4편.

by 니루루 2022. 9. 24.

 

고대시대의 변화

마우리아 왕조 이후 몇 세기 동안 외래민족이 끊임없이 유입되었고, 많은 부족들이 카스트 체제에 흡수되었다.

또 굽타시대 말기부터는 교역이 쇠퇴하면서 도시에 거주하는 상인과 수공업자들이 몰락하고 대거 농촌으로 유입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카스트와 혼합 카스트가 많이 생겼다. 

또 바이샤는 자신들에게만 주어진 과중한 조세납부의무를 거부하고, 수드라는 용역을 거부하는 등 반발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바르나를 기준으로 하는 전통적인 계급질서가 크게 흔들렸다.

이에 군주들이 사회안정의 차원에서 브라만이나 불교 승가에 토지를 하사하여 봉건영주에 의한 새로운 사회질서가 형성되어 갔다.

토지 하사로 농경지 확장과 브라만 문화의 전파가 함께 이루어졌다. 일단 농경지가 확충되면 농민들은 그곳에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점차 제한당하게 되었다. 모든 문화적 문제가 그 안에서 해결되었다.

안드라, 벵골, 타밀 나두, 오릿사 등의 준민족적 단위가 발생한 것이 바로 이 시기였다.

또 종교적으로는 불교와 브라만교에 부족민들의 토착신앙이 대거 흡수되면서 그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종교는 다산 숭배의 밀교로 발전하였고, 신을 믿고 그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박티 신앙이 종교행위의 중심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인도의 6~7세기는 고대사회가 해체되고 중세사회가 시작되는 시기였다.

 

고대인도의 문화접촉

인도의 고대문화는 유럽이나 중국 등 다른 문화와 비교해 볼 때 종교가 차지하는 위치가 막대하였다.

그렇다고 인도의 고대문화가 전적으로 사변적이지는 않았다.

인도는 고대사회에서 그리스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민주주의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수학, 의학, 천문학, 화학, 공학 등과 다양한 예술과 수공업을 발달시켜 인류문명 발달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인도의 발달된 고대문화는 아시아에 널리 전파되어 그곳에서 고대문화 형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인도와 다른 나라들과의 문화접촉에는 종교와 더불이 무역이 중요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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