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가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중에는 크고 작은 결정들이 있지만, 왜 이렇게 선택이 어려운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택장애 및 결정장애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선택장애 및 결정장애 원인
선택장애 및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왜 결정하기 힘들어할까요? 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고민합니다. 이 마음은 결국 ‘잘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비롯되는데요. 하지만 여기엔 큰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 과거를 돌아보면,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 항상 성공적이었나요? 만족스러운 결과도 있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도 분명 많았을 겁니다.
즉, 최선을 다해도 모든 선택이 성공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 만약 모든 선택이 완벽하게 잘 됐다면? 사실 그건 더 큰 문제입니다. 그런 사람은 평생 신중하게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는 무의식이 자리 잡습니다. 이로 인해 완벽주의가 생기고, 이는 다양한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완벽주의가 낳는 부작용
실패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 또는 실패가 너무 두려운 마음을 강하게 가진 사람은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고 자꾸 미루게 됩니다. 이런 습관이 계속 반복되면 완벽주의자에게 자괴감을 유발하여 더 심한 불안감, 무기력증,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에 따르면, 결정을 미루고 고민하는 행위 자체가 정신 건강에 매우 해롭다고 경고합니다.
3. 책임지기 두려운 마음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감당할 자신이 없을 때 선택, 결정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택에 따른 결과가 좋지 않을 때 오는 그 후폭풍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것이죠.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이 선택으로 일이 더 꼬이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때문에 선택을 미루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도 합니다.
예시
결정장애가 있는 A씨는 배달 메뉴를 고르는 데만 1시간씩 걸리곤 했습니다. 이건 단순히 웃고 넘길 일이 아니었고 이런 결정장애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시간,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지 못해 허둥지둥 대는 시간, 물건을 살 때마다 고민하는 시간 등 너무 많은 시간낭비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하루하루가 고민과 불안의 연속이었고 나중에는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극복하는 방법
이제 결정장애 극복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1) 선택의 기준을 단순화하기
- 완벽한 선택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모든 선택에 완벽을 기대하기보다, 충분히 괜찮은 선택을 목표로 하세요. 완벽을 추구할수록 고민이 깊어집니다.
2) 제한된 시간 안에 결정하기
- 고민하는 시간을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메뉴를 고르는 데 10분 이상 걸리지 않도록 제한하는 겁니다. 제한 시간이 있으면 불필요한 고민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후회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 이 세상에 후회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과 전략을 세워도 사람은 반드시 후회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철학가 강신주 박사가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습니다. "후회는 필연적이다. 하지만 그 선택이 조금이라도 개운하다면 그건 잘한 선택이다." 결정장애가 있는 분들은 이 말을 꼭 머리에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든, 선택하지 않은 다른 것에 미련을 가지게 되어있습니다. 후회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포기하고 개운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작은 선택부터 연습하고 자부심 갖기
- 일상 속에서 간단한 선택부터 연습해 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입을 옷을 1분 안에 고르기처럼요. 작은 선택에서 성공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큰 결정도 점점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이런 결정의 결과가 무엇이든 스스로 선택했다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 보세요. 이는 스스로 내린 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며, 후회보다는 성장과 배움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5) 선택이 주는 쾌락을 이해하기
심라학자 김정운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재미있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면 재미있어진다." 즉,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든,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더 큰 만조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쾌락임을 이해하고 느껴야 합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자유를 가진 것에서 해방감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러한 선택의 자유욕구가 동기부여보다 앞서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호불호와 취향이 반영된 선택을 할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예컨대, 팀장이 고른 식당이 아닌 내가 고른 식당에서 식사할 때 더 만족감을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6) 정신승리 하기
우리가 선택을 하고 난 이후에는 그 결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이 선택이 옳았어! 또는 다른 선택지보다 장점이 많다고 마치 토론을 하듯이 자신의 선택을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옹호하세요. 나와 다른 선택지의 단점과 빈틈을 찾아내고 내 선택의 장점을 부각시키세요. 이러한 자기 합리화가 정신승리라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데, 사실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기분의 만족감입니다. 합리화를 통해 스스로를 설득하는 과정을 겪어야 내가 하는 선택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후회는 줄어듭니다. 억지스러워 보이더라도 자기 합리화를 통해 배우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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