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비투스의 뜻과 특성 그리고 행복지수와의 연관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비투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본문글을 참조하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비투스란?
사람의 취향은 그 사람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태어나고 자라난 가정환경, 배경, 가치관, 종교, 사상, 소속계층과 같은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용어를 아비투스라고 합니다. 이 용어는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만든 단어로 원어로는 Habitus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인간 개개인의 뇌 속에 구조화되어 있는 성향이나 의사소통체계 또는 습관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비투스를 '습관'이라고 번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시로 홍성민작가의 '취향의 정치학'을 보면 아비투스를 습관이라고 읽었습니다.
아비투스의 특성
인간은 각기 태어난 신분이나 사회계층이 있습니다. 때문에 돈을 벌거나 잃어서 사회계층의 이동을 경험하게 될 경우, 온전히 그 사회계층으로 편입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아비투스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상류층으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은 그들만의 아비투스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류층의 사람들이 상류층으로 편입하고자 할때 이러한 아비투스에 가로막혀 같이 어울릴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시를 들면 이렇습니다. 상류층 사람들은 사람들과 가벼운 이야기를 하더라도 해외에서 여행한 이야기, 명품을 산 이야기, 요트를 타고 세계일주를 한 이야기 등을 대수롭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류층이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대화에 끼어들지도 못하며, 그러한 일상적인 대화가 너무나 사치스럽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서로 간의 아비투스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인 에티켓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류층은 쓰는 어투나 행동들이 교양있으며 사람들을 배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하류층은 쓰는 어투나 행동들이 경박스러운 경우가 많으며, 사람들을 배려하기보다는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또한 아비투스의 차이입니다. 쓰는 언어, 쓰는 농담, 입는 옷, 주로 다루는 화제, 직원을 대하는 태도 모든 부분에 있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구조의 편의점이라도 낙후된 상가지역의 편의점과 고급아파트 근처의 편의점을 드나드는 주민들의 태도는 매우 상반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행복지수의 비밀
각종 인터넷에서 보이는 행복지수 통계들을 살펴봅시다. 그럼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할 것입니다. 바로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난 나라들인데 경제적으로 매우 빈곤한 국가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를 설명하려면 아비투스의 개념이 필요합니다. 빈곤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가난하고 빈곤에 허덕입니다. 때문에 국민 대다수의 아비투스가 계층으로 구별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골고루 비슷한 아비투스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는 즉, 상대적 박탈감이 타국가에 비해 매우 덜하다는 의미이며, 이는 높은 행복지수로 나타납니다.
다이어트의 아비투스
다이어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그 사회가 원하는 이상향적인 몸매가 그저 그런 평범한 몸매였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다이어트를 하고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다이어트에 힘을 기울이지 않는 비만인들을 보면 그들에게 특별한 소신이 있다기보다 그냥 그 주변인들도 비만체형인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라도 주변인물들이 온통 마른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자신의 뚱뚱한 몸매에 대해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을 느끼고 다이어트하려고 애를 쓰게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아비투스의 뜻과 특성 그리고 행복지수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어 뜻과 설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NFT 뜻과 개념 그리고 투자시 주의사항 (0) | 2023.05.31 |
---|---|
아트테크 뜻과 투자방식 및 장단점 (0) | 2023.05.31 |
호캉스 뜻과 의미, 바캉스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0) | 2023.05.29 |
최우선변제권 뜻과 조건 및 주의사항 (0) | 2023.05.27 |
톤앤매너 뜻과 의미 (0) | 202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