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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8)

by 니루루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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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끝나지않았다-포스터

제목 :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감독 : 자비에 르그랑
출연 : 레아 드루케, 드니 메노셰, 토마 지오리아 
개봉 : 2018. 6. 21.

 

 

줄거리

미리암 베송과 앙투안 베송은 앙투안의 폭력으로 이혼했다. 
이혼 후 미리암은 남편과 자녀인 조세핀과 줄리앙을 떠났지만 앙투안은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미리암은 남편의 위협을 피해서 계속해서 거주지와 연락처를 변경했지만 결국 법적 중재를 요청했다. 
미리암은 아들 줄리앙이 앙투안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뒤  그녀는 아이들이 남편을 전혀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미리암은 판사에게 아이들이 남편을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반면에 앙투안은 폭력 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싶어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내가 아이들을 세뇌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완벽하게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리암과 아이들은 앙투안의 주장이 기각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와는 달리 판사는 앙투안의 친자 접견권을 인정한다. 판사는 앙투안에게 줄리안과 2주에 한번 주말을 보내라고 판결을 한다. 
미리암은 앙투안에게 사는 곳을 들키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앙투안은 미리암이 사는 곳을 알고 싶어한다.
줄리앙이 아버지를 만나야 하는 날, 줄리앙은 아버지를 만나기 싫어서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린다.
하지만 앙투안은 줄리앙을 보내지 않으면 미리암을 판결 불복으로 신고하겠다고 위협한다. 
어쩔 수 없이 줄리앙은 앙투안을 따라 할아버지 집으로 가게 된다.
줄리앙을 데려다 주는 시간이 되자, 앙투안은 거칠게 운전을 하기 시작한다.
앙투안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줄리앙에게 미리암의 전화번호가 적힌 공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앙투안은 공책에 적힌 미리암의 번호로 전화해서 주말을 바꾸고 싶으면 직접 연락하라고 아내를 몰아붙인다.
그리고 앙투안은 줄리앙을 내려주면서 네 엄마 때문에 너는 누나 생일파티를 갈 수 없다고 성질을 낸다.
다음 주말, 앙투안은 줄리앙에게 미리암을 불러내주면 누나 생일파티에 가게 해주겠다고 한다.
줄리앙은 엄마가 집에 없다고 말한다. 엄마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앙투안은 줄리앙을 데리고 자신의 부모님 집에 데려간다. 식사 자리에서 앙투안의 부모님과 앙투안이 대화를 하다가 앙투안의 어머니가 말실수를 하고 만다. 앙투안을 공영아파트 단지에서 아침에 보았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미리암의 은신처를 짐작하게 된 앙투안은 줄리앙을 데리고 나간다.
앙투안은 줄리앙을 위협하게 되고 결국 줄리앙은 엄마가 있는 곳을 앙투안에게 알려주게 된다. 
한편 샤워를 하고 조제핀의 생일파티에 갈 준비를 하던 미리암은 앙투안을 보고 굳어버린다.
앙투안은 미리암에게 재결합을 호소하지만 미리암은 그를 달래 집으로 돌려보낸다.
낮에 있었던 소란때문에 화가 난 앙투안 아버지는 앙투안의 짐을 전부다 밖으로 던져버리고 앙투안은 부모님 집에서 쫓겨난다. 그 이후 화가 난 앙투안은 멋대로 조제핀의 생일파티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 
파티가 끝난 후 미리암은 부모님 집에 갈 생각이었지만줄리앙이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미리암은 줄리앙과 함께 공영아파트 단지로 가서 자게 된다.
그러나 한밤중에 총을 든 앙투안이 공영아파트 단지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가져온 총으로 현관문에 난사하기 시작한다. 집안은 아비규환으로 변하고 미리암은 경찰에 신고한다.
화장실에 들어간 미리암과 줄리앙은 문을 잠근 후 빨래 바구니로 막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욕조에 숨어 은폐한다. 문을 부수고 난입한 앙투안은 화장실 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문을 열라고 소리 지른다.
미리암이 문을 열지 않자 앙투안은 총을 쏘기위해 장전을 하려 하는데 그때 경찰 기동대가 들이닥쳐 앙투안을 체포한다. 잠시 후 경찰들이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자 한참을 울던 미리암과 줄리앙은 문을 열고 경찰들의 구조를 받는다.

 

등장인물

미리암
줄리앙과 조제핀의 어머니. 앙투안의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이혼했으나 계속되는 앙투안의 집착 때문에 연락처와 거처를 계속 바꾸며 전 남편을 피해 다니고 있다. 

줄리앙
미리암 베송과 앙투안 베송의 아들. 
11살로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고 '그 사람'이라고 부르며 아버지를 전혀 보고싶어 하지 않는다.

앙투안
미리암의 전남편. 
아내와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고 폭력을 행사한다.
이혼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협박한다.

 

리뷰

이 영화는 가정폭력에 대한 신랄한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아버지는 가족을 위협하고 파괴하려 하고 그 과정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는 영화 속 피해자의 입장에서 폭력의 무서움과 차가운 한기를 내내 경험하게 된다.
어떻게 법이라는 것이 이토록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에 있어서 무신경할 수 있는지 답답한 마음이 든다.
잘 만든 작품이지만 실제로 가정폭력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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