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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및 뉴스거리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해주는 I-UP제도에 대해서

by 니루루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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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예매하고 공항에 갔는데 갑자기 직원이 오더니 좌석이 업그레이드되었다면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으로 이동한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한 번쯤은 이런 경우를 주위에서 들어보셨거나, 본인이 경험해본 적이 있으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좌석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1. 좌석수의 초과예약

 

항공사에서는 실제로 좌석수의 100% 정확하게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약을 하고 나서 항공기가 출발하기 전까지 오시지 않거나 취소를 하는 승객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에 100% 정확하게 좌석 예약을 받는다면 항공기는 몇 좌석이 빈 채로 운행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항공사에서는 좌석수의 약 110% 정도의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10% 정도 초과해서 예약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110% 초과 예약을 받았는데 고객이 아무도 취소를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I-UP 제도

 

항공사에서는 예약인원이 좌석수를 초과했을 때를 대비해서 I-UP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I-UP제도란 승객의 좌석을 상위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궁금한 것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 비하면 3배~3.5배 가격이 비싼데, 업그레이드를 시켜준다고 한다면 누가 그 대상이 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혹시 항공사 직원이 자기 마음대로 아무나 업그레이드를 시켜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의구심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항공사별로 이 업그레이드의 우선순위 대상이 규정으로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그 규정에 따르지 않았을 경우에는 매우 큰 징계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직원의 권한으로 마음대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습니다.

3. I-UP제도의 우선순위 대상

 

1) 비행기 티켓을 정가로 구매한 승객

 

대한항공 기준으로 I-UP 제도의 1순위 대상은 비행기 티켓을 정가로 구매한 승객입니다. 즉, 가장 비싼 티켓을 구매한 승객부터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 말은 즉, 단체 항공권이나 할인 항공권으로 티켓을 구매하신 분은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2) 마일리지가 가장 많은 승객

 

마일리지를 MP, MMC라고 부르는데요. 예를 들어 100마일 이상이면 MMC, 50마일 이상은 MP라고 부릅니다. 이런 마일리지가 많은 순서대로 비즈니스 클래스 업그레이드의 우선 대상이 됩니다.

 

3) 좌석 업그레이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

 

물론 예외의 상황도 있습니다. 바로 스페셜 밀을 주문했을 경우인데요. 이코노미 클래스 스페셜 밀을 주문 했는데 갑자기 비즈니스 클래스 스페셜 밀로 변경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럴때는 업그레이드 순서가 밀리기도 합니다.

4) 혼자 여행하는 승객

 

혼자 여행하시는 분들은 업그레이드 기준에 의해서 매우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단체로 티켓을 구매하셔서 가시는 경우는 사실상 업그레이드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4. 마치면서

 

이상으로 항공사의 좌석 업그레이드 제도인 I-UP 제도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드린 내용은 대한항공 기준이며, 항공사별로 이 제도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니까,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시는데 I-UP제도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해당 항공사에 관련 문의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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