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더스 문명의 등장
인도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50만 변경으로 추정된다. 구석기인들은 찍개나 손도끼 등의 구석기를 사용하며 주로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하였다. 그 후 신석기인들은 농경과 목축생활을 하였다. 신석기 시대 말기부터 금석 병용의 문화가 발생하고, 인더스강을 중심으로 청동기 도시 문명이 발달하였다. 1921년 현재의 파키스탄 하라파에서 처음 발견되어 하라파 문명 또는 인더스 문명이라고 불리는 이 문명은 인도아대륙의 서북부에서 일어났다. 이 문화의 대표적인 특징은 도시문화라는 점이고, 대표적인 도시로는 하라파와 모헨조다로를 들 수 있다. 전체가 바둑판식으로 배열되는 등 매우 정교한 계획으로 이루어진 이 도시들의 대부분은 욕실과 우물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하수구와 연결되어 있다. 발달된 하수체계는 도시 전체가 높은 수준의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대 문명 중 최고 수준이다.
2. 인더스문명의 발전과 몰락
이 시대의 주산업은 농업이었는데, 강의 범람으로 인한 충적토 운반이 농업의 발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주산물은 밀, 보리, 콩, 깨, 겨자 등이고 포탈에서는 쌀도 생산되었으며, 면이 세계 최초로 이 지역에서 재배되었다. 이 시대에는 각 도시 간에 교역이 활발하여 메소포타미아와도 무역을 하였다. 하라파 문자는 아직 해독이 안되고 있다. 종교의 대표의 신인 시바의 원형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보리수 숭배, 동물숭배, 요가 행위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문명은 기원전 2750~2500년경에 발생하였고 기원전 220~2000년경에 성숙한 형태로 발달했으나, 결국 거대도시 모헨조다로와 하라파가 먼저 몰락하고 나머지가 기원전 1750~1500년경에 몰락한 것으로 보인다. 몰락 원인으로는 인더스강의 급작스런 대범람, 아리아인의 침략, 또는 사막의 확장으로 인한 토지의 황폐화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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