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이번에는 시외버스 승차 시도.. 20일부터 지하철 시위 재개

전장연이 이번에는 시외버스 승차를 시도해 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회원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승차 시위를 시도했으나 경찰에 저지당했습니다. 전장연은 승차시도가 저지당하자 "운행 지연 목적이 없는데도 버스를 못 타게 했다"며 강력 반발했는데요. 20명에 달하는 전장연 회원은 이날 남부 터미널에 모여서 고속, 시외버스에 휠체어 리프트 설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고속버스는 서울과 당진을 오가는 2대뿐이라면서, 시외버스는 한 대도 없다며 리프트 설치를 강력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집회가 끝나고 오후 5시 20분경 출발하는 충북 음성행 버스 티켓 5장을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시외버스에서 승차 시위를 하려 했으나 경찰이 승차홈 진입을 막아 버스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회원들은 표가 있는데 왜 버스에 못 타게 하느냐며 강력반발했고, 경찰과 몸싸움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장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후 6시 30분 충북 진천행 버스를 다시 예매했으나 경찰은 이 역시 저지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진천행 버스가 출발한 직후 집회를 종료하고 해산했는데요. 이 날 시위과정에서 다치거나 연행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그동안 요구했던 단독 면담이 불발되자, 20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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