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333

유고슬라비아 전쟁 4편. 히틀러의 유고슬라비아 침공 1. 히틀러의 유고슬라비아 침공 한편 독소전쟁을 2개월 앞둔 시기인 1941년 4월 6일 히틀러는 유고슬라비아를 침공합니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1940년에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하여 6주 만에 항복 선언하게 만든 것을 봐야 합니다. 그 이후 독일은 두 가지 방향의 전략적 목표가 생깁니다. 첫째, 영국의 패권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영국의 핵심지역인 지중해 지역을 장악해야 합니다. 독일은 영국과 인도와의 무역통로였던 중동 지대를 거쳐 그 통로를 잇는 지중해 지역을 완전히 장악해야 영국을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소련을 침공하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요충지인 발칸반도를 점령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독일이 지중해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물론 동맹인 이탈.. 2022. 9. 6.
유고슬라비아 전쟁 3편. 유고슬라비아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1. 발칸반도의 민족적 갈등 발칸반도의 순수 지형적 측면에서 살펴봅시다. 발칸반도의 지형적 측면을 보면 이탈리아나 이베리아 반도의 경우 산맥이 횡적으로 솟아 있어서 지형 자체가 외세 침입을 방지하는 지형인데 비해 발칸반도는 산맥이 종적으로 솟아 있어서 외부세력들의 출입이 쉬운 지형입니다. 거기에다가 외세 침입은 쉽지만 내부 민족 간 교류는 어려운 지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2. 발칸반도의 분할통치 유고슬라비아가 한 나라가 되었음에도 민족 간에 갈등이 심했던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외에도 분할통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분할통치라는 것은 제국이 민족을 통치할 때 민족 감정과 종교로 내부 다툼을 조장해서 단결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지배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악화된 민족감정은 제국이 해체된 이후에도 민족 간의 보.. 2022. 9. 5.
유고슬라비아 전쟁 2편.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기간 1. 유고슬라비아 전쟁은 얼마나 오래 이어졌을까요? 유고 전쟁의 기간으로 따지면 1991년 ~ 2001년까지입니다. 처음 전쟁이 일어난 것은 1991년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독립선언으로 촉발된 내전이었습니다. 1992년도에는 보스니아가 독립선언을 하면서 내전이 일어났고 여기에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가세하여 보스니아 전쟁이 촉발되었습니다. 이 보스니아 전쟁은 약 3년 8개월을 이어간 전쟁으로 인종 청소의 성격이 있을 만큼 잔혹한 전쟁이었습니다. 그다음은 1998년 ~ 1999년까지 이어졌던 코소보 전쟁이 있었습니다. 2001년도에는 알바니아계 반군이 일으킨 북마케도니아 반란이 있었지요. 이와 같은 유고슬라비아의 잦은 전쟁의 역사는 그들의 역사적으로 누적된 민족적 갈등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합니다. 또한.. 2022. 9. 5.
유고슬라비아 전쟁 1편. 유고슬라비아 전쟁에 대해서 1. 유고연방은 어떤 나라인가? 1차 대전에 관한 책을 보면 보통 '유럽의 화약고' 발칸반도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유고 슬라비아를 간략하게 이해하려면 234567 숫자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1) 숫자 2 유고슬라비아는 두 개의 문자를 씁니다. 로마자와 키릴 문자를 쓰지요. 2) 숫자 3 유고슬라비아는 3개의 종교를 가집니다. 가톨릭과 세르비아 정교회 그리고 이슬람교를 믿습니다. 3) 숫자 4 유고슬라비아는 사용하는 언어가 4개입니다. 세르보-크로아트어, 슬로베니아어, 알바니아어, 마케도니아어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말을 해보면 4개 언어가 대충 통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는 이해가 필요한데 원래 주변국들은 무역이나 교류가 많기 때문에 비슷한 단어가 많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2022. 9. 5.
어느 가족 (2018) 제목 : 어느 가족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소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8년작 장편 영화. 2018년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주변은 전부 새로운 건물들로 지어졌지만, 수십 년 동안 개발되지 않은 채로 자리를 지켜온 낡은 집이 있다. 이 낡고 허름한 집에 모여서 사는 한 가족. 이 집에 살고 있는 오사무와 쇼타는 함께 도둑질을 한다.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간혹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오사무는 쇼타에게 가르쳐 줄 것이 도둑질밖에 없었다. 국어나 영어를 가르쳐줄순 없었기 때문이었다. 쇼타는 어렸기 때문에 도둑질이 나쁜 짓이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단지 진열장에 전시된 상품들은 아직 누구의 것도 .. 2022. 9. 5.
서아시아 4편. 아바스 왕조 (750~1258) 이슬람 제국으로서의 아바스 왕조 우마위야 왕조에서 아바스 왕조로의 변화는 이슬람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그것은 단순한 군사적 음모나 쿠데타가 아니라 강력한 하부조직과 선전에 의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었다. 왕조의 수도를 아랍 중심의 다마스쿠스에서 페르시아 문화의 바탕인 바그다드로 옮긴 사실에서도 나타나지만, 아바스 지배층은 아랍계와 비아랍계 모슬렘의 조화로운 융합을 꾀하였다. 따라서 아바스 왕조는 인종과 민족을 초월한 범이슬람 제국으로 발전하였다. 이리하여 후대 사가들은 흔히 우마위야 왕조까지를 아랍인이 이민족을 지배한 '아랍제국시대'로 칭한 반면, 아바스 왕조를 '이슬람 제국'이라 부르고 있다. 탈아랍화 정책 이 왕조에서는 비아랍인들의 아랍화가 활발히 추진되어 아랍, 시리아, 페르시 .. 2022. 9. 5.
옥자 (2017) 제목 : 옥자 감독 : 봉준호 출연 : 안서현, 틸다 스윈튼, 폴 다노, 변희봉,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개봉 : 2017. 6. 29. 1. 개요 2017년에 개봉한 봉준호의 6번째 장편 영화이자, 설국열차 이후 두 번째 영어 영화이다. 2. 개봉 전 구설수 영화 옥자에 대해 넷플릭스가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넷플릭스에서 영화가 공개된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극장 개봉을 안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으며 옥자가 개봉하는 나라의 사정에 따라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는 옥자가 상영되는 것을 보이콧하였다. 결국 옥자는 소규모 영화관에서 개.. 2022. 9. 4.
서아시아 3편. 우마위야 왕조 (661~750) 1. 우마위야 새 왕조의 과제는 분열되고 약화된 이슬람 제국을 강화시키는 일이었다. 따라서 역대 군주들은 종래의 이슬람 신정제를 탈피하여, 아랍 부족 중심의 세습적인 신분제에 바탕을 둔 중앙집권적 군주제를 채택하였다. 그러한 시도의 첫 번째로 제국의 중심을 메디나에서 비잔틴제국의 동부 수도였던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로 옮겼다. 그리고 본격적인 정주화에 착수하여 수많은 요새와 건축물을 축조하였다. 2. 영토확장 우마위야 시대에 영토는 더욱 넓어져 동으로는 헤라트, 카불, 부하라, 사마르칸트를 점령하여 파미르공원을 경계로 당나라와 접경하게 되었고, 710년에는 오늘날 파키스탄의 모체가 된 신드주와 펀자브주까지 진출하였다. 한편, 서로는 비잔틴제국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감행하여, 비잔틴의 군소 속령을 차지하고 두.. 2022. 9. 4.
서아시아 2편. 이슬람교의 성립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아시아 시리즈 2편, 이슬람교의 성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이슬람교의 성립 7세기 초 아라비아반도에는 베두인이라고 불리는 사막의 유목민과 쿠레이쉬 부족을 중심으로 한 오아시스 정착민들이 부족단위의 공동생활을 영위하면서 다신교와 협의체 의사결정방식을 토대로 한 독특한 사회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메카는 오아시스 대상 교역의 중심도시로 또 각 부족의 우상을 모슨 순례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더욱 비잔틴제국과 페르시아의 전쟁으로 지중해와 유프라테스 걸프 해를 잇는 전통적인 실크로드가 위축되자 홍해 연안의 대상로를 통한 동서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메카와 메디나 같은 오아시스 도시가 급격히 번창하게 되었다. 부의 급증으로 인한 빈부의 갈등, 우상숭배의 만연, 도덕과 윤리의 타락이 당.. 2022. 9. 3.
서아시아 1편. 서아시아 고대사 개요 인류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정착촌을 형성하며 문명의 단계에 들어간 곳은 서아시아와 나일강 유역을 포함하는 오리엔트 지역이었다. 1만 년 전의 인류 최고의 고대도 시인 이스라엘의 예리고(Jerico)와 터키의 차탈휘육(Catalho-yuk)은 그 좋은 예이다. 기원전 6750년경 메소포타미아 북부의 자르모 지방에도 원시경작촌이 생겨, 밀과 보리의 재배는 물론 개, 염소, 돼지, 양 등의 동물이 사육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기원전 6천 년경에는 메소포타미아 전 지역에 경작촌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원시경작촌에서 진일보한 작은 도시국가들이 기원전 4250년 ~ 3750년 사이에 나타났는데 이 시기를 우바이드 시대라 하고, 그 중심지는 메소포타미아 남부였다. 수메르 문명 특히 기원전 3000년경 유프라트.. 2022. 9.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