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다음날에 설사하는 이유와 예방법

 

술 마신 다음날, 꼭 설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설사를 할 만한 음식을 먹은 것 같지도 않은데 술만 먹었다 하면 어김없이 설사를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술 마시고 다음날에 설사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술마시고 설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술 마시고 다음날에 설사하는 이유

 

1. 장 점막이 자극받아서

술 마시고 다음날 설사를 하게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알코올성분이 장점막에 있는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장 점막에 있는 융모는 장에 음식물이 들어왔을 때 이 음식물의 수분과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가졌는데요. 알코올이 들어가면 이 흡수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알코올이 장에 들어오면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수분이 미처 장으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 상태에서 변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2. 담즙 분비를 방해해서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알코올 성분이 우리가 음식물을 먹었을 때 소화기능을 하는 담즙의 분비를 억제하고 방해합니다. 때문에 음식물이 제대로 몸속에서 흡수 및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설사가 나오게 됩니다.

 

3. 장 건강이 좋지 않아서

평소에 장 건강이 좋지 않거나 예민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술을 마셨을 때 더 심한 설사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과민성 장 증후군을 가진 분들은 술 마실 때 설사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술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예방방법은?

술을 마시고 다음날 설사를 자주 한다면 본인의 장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해 보고 이를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는 단기간에 호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술 마시고 최대한 설사를 안 하기 위한 방편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되도록 도수가 높은 술을 피한다

도수가 높은 술은 장점막을 강하게 자극하고 담즙분비도 억제하기 때문에 음식물의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뿐더러 수분도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 변이 배출되기 때문에 설사가 유발됩니다.

2. 맥주나 막걸리 같은 발효주는 피한다

발효주에는 당 함량이 높은데, 이 당성분이 대장에서 수분을 머금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발효주를 많이 마시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술 마시면서 안주을 많이 먹어주고 물도 많이 마셔준다

이는 알코올이 체내에서 최대한 희석되도록 해줘서 장을 자극하지 않게 해 줍니다.

 

4. 안주로 기름진 음식이나 치킨, 피자는 되도록 피한다

술안주로 치킨이나 피자를 포기하라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기름진 음식들이 장을 더욱 자극하고 흡수도 안되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었을 때 설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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