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 2010년 중국 CCTV에서 방영된 95부작.
- 2012년 대한민국 방영.
소개
삼국지 소설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정사의 내용도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각색을 보면 삼국지 정사와 소설 모두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내용도 상당히 많은데, 아마 독창적으로 각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삼국지연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만한 내용이 있다. 신 삼국지는 삼국지의 정통 사극으로 생각하면 실망을 할 수 있다.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과장된 수치는 정사로 해석하기보다 소설의 내용이 훨씬 많은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삼국지연의라고 보는 편이 맞다.
제목이 원래 신 삼국지는 아니지만, 지난 1990년대 84부작 삼국지와 구분하기 위해서 신 삼국지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2012년 2월 27일부터 2013년 2월 12일까지 KBS 2TV에서 더빙판으로 방영되었다. 대한민국 성우로 장광, 정기항, 노민, 김승준, 홍진욱, 남도형, 박영재 등 초호화 성우진이 참여하여 더빙판으로서 원작 못지않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원래는 60부작으로 기획했다고 하지만 확정이 아니었기에 임기응변식으로 제작하여 95부작으로 늘렸고 전체적인 맥락보다는 주요 사건 위주로 드라마를 진행시키다 보니 스토리라인의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 생략된 부분이나 비약이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고 CG도 다소 허술한 면이 있지만 일기토 장면이라든지 전쟁 장면은 상당히 공을 들인 부분이 보인다.
등장인물
유비
탁 군 탁현이 고향으로 한나라의 황손이자 촉의 황제. 팔이 길어 그대로 무릎까지 닿고 귀도 커서 거울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의 귀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어머니와 함께 짚신과 멍석을 만들어 생계를 꾸렸는데 유원기의 지원으로 그는 열다섯 살에 노식의 문하에서 공손찬과 함께 수학한다.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관우, 장비와 함께 의병을 일으킨다.
조조
500년 왕조 한나라의 마지막 승상이자 최초의 위왕, 그리고 위나라의 추존 황제이다. 시호는 무황제로 사후 아들인 조비가 추증했다.카리스마 있고 강단이 있으며, 능력이 있으면 신분에 관계없이 등용한다. 남들의 평가에 굴하지 않으며 자신의 옳은 것을 밀고 나간다. 또한 전쟁에 있어서도 전술과 상황 판단이 냉철하고 능하다.
손권
손오의 창업 군주로 손견의 차남이다. 황건적의 난이 벌어지기 직전인 182년에 태어나서 삼국의 군주 중에 가장 어리다. 손권의 용모는 눈빛이 푸른빛이었으며 자색 수염을 가졌고 풍채가 당당하다고 전해진다. 관도대전 와중인 200년 5월부터 오의 군주였으며 천하통일이 임박한 252년에 사망한다.
줄거리
지금으로부터 1800여 년 전 고대 중국에는 한나라라는 강성한 왕조가 등장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환관과 외척들의 갖은 비리와 투쟁으로 한나라는 100여 년 간 혼란을 거듭하게 되고 급기야 황제는 꼭두각시 신세가 되어버린다.황권이 무너지니 지방 제후들은 각자 병권을 보유하여 각지에서 들고 일어 나섰으며, 민간에서는 각종 천재지변, 그리고 탐관오리들의 수탈이 이어지면서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빠진다. 위기에 빠진 한나라 황실을 두고 각지의 군웅들이 할거하여 위, 촉, 오의 삼국이 정립되고, 천하를 통일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리뷰
처음 신 삼국지를 보았을 때, 등장인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외모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혼란스러웠다. 등장인물이 못나서 실망했다는 것이 아니라 대충 쉽게 드라마를 만들어내서 출연배우도 실력이 없는 사람을 쓴 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내가 틀렸음을 알았고 삼국지는 연출, 각본, CG 할 것 없이 95부작 치고 굉장히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줬다. 특히나 배우 진건빈의 조조는 깊은 인상을 주었는데, 수많은 삼국지 영화를 보았지만 조조라는 인물을 이렇게 평범한 외모를 가진 배우가 이런 식으로 참신하게 표현한 것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 삼국지는 삼국지를 잘 아는 사람도 소설 삼국지와 삼국지 정사 어디쯤에서 새롭게 각색한 신 삼국지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분명 후회되지 않을 선택이니 한 번쯤 신 삼국지 95부작을 정주행 해 보는 것을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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