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의 증상 및 치료방법과 회복시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장염의 증상 및 치료방법과 회복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장염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장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본문글을 꼭 참조해 주세요.

 

장염의 원인

▶︎ 장염의 원인은 딱 이거다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장염에 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장염을 생각할 때, 감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내가 최근에 과로를 많이 했거나 잠을 못 자는 등 면역체계가 떨어질만한 일이 있었고 나쁜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면 평소 같으면 끄떡없었을 정도의 세균공격에도 쉽게 무너지게 되는 원리입니다. 즉, 항상 유해균이 몸속에 들어왔다고 장염에 걸리는 것이 아니고 내가 신체적으로 취약한 상태일 때 유해균에 의해 발병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장염과 감기는 비슷하기 때문에 실제로 미국에서는 장염을 장에 걸리는 감기라 해서 Stomach Flu라고도 부릅니다.

 

겨울철에도 장염에 대해 방심해선 안된다

▶︎ 예전에는 장염이 여름철같이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에만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오히려 여름보다도 겨울에 장염환자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걸리는 장염은 보통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로타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 많은데요. 로타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생기면서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 요즘엔 매우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로 바이러스 세균은 조개와 같은 어패류에 많이 있다고 하니 어패류를 먹을 때 좀 더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장염의 증상

▶︎ 장염증상은 쉽게 말해 식중독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배가 아프고 구토 나고, 설사가 나는 등의 증상인데요. 장염은 보통 어린아이들이 성인들보다 많이 걸리게 되는데 어린아이가 장염에 걸릴 경우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구토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왜 구토가 나냐고 의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아이가 구토할 때 이것이 장염증상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린아이일수록 장염증상이 구토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장염으로 인한 구토증상이 무서운 이유

▶︎ 장염으로 인한 구토증상이 무서운 이유는 아무래도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온몸에 진기가 빠지면서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염으로 사망까지 하는 사례가 굉장히 드물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장염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결핵이나 에이즈 사망환자보다 많을 정도로 굉장히 많습니다. 장염으로 사람이 죽는 경우는 대부분 이 탈수증상 때문에 사망하게 될 정도로 탈수증상은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되는 증상입니다. 이처럼 탈수증상은 심각해지면 목숨까지 위험해지기 때문에 이 증상에 대해 미리 인지했을 때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탈수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몸이 무겁고 기운 없다
• 입과 혀가 바짝바짝 마른다
• 피부가 탄력이 없어지고 주름이 진다
• 소변색깔이 진하고 소변량도 줄어든다
• 어린아이가 울 때, 눈물이 나지 않는다
• 몸이 전체적으로 늘어지고 계속해서 잠만 온다

 

장염으로 인한 고열증상이 무서운 이유

▶︎ 소화기 내과의사들이 내원하는 환자들이 하는 말 중 가장 무서워하는 말이 있습니다. 몸에서 열이 나고 배가 아프다는 말을 제일 무서워하는데요. 이 증상은 급성 대장염일 수도 있고 아예 장염이 아니라 담낭염이나 신우신염과 같은 계통의 큰 병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장염에 걸려서 고열에 시달리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매우 위급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또한 몸에서 열이 난다고 몸이 항상 뜨거운 증상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굉장히 춥고 오한이 나면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증상도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염으로 인해 이런 고열 및 오한과 식은 땀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응급상황으로 인지하고 병원에 와야 합니다.

 

장염의 치료방법

▶︎ 장염을 치료하는 것은 금식과 수분보충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이 두가지만 제대로 시행하면 장염은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 안에 어지간해서는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병원에 장염으로 가면 약을 처방해주기도 하지만 결국 보조적 치료일 뿐이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금식과 수분보충을 제대로 해주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치료법입니다.

1) 금식을 하면 장염이 낫는 이유

굶으면 장염이 낫는다는 말인데요. 예를 들어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팔에 염증이 생기면 팔이 퉁퉁 붓게 되는데요. 이 퉁퉁 부은 팔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팔의 부기가 빠지지 않을뿐더러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도 훨씬 더디게 회복될 것입니다. 장염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이 염증이 생겨서 부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계속 음식을 먹게 되면 장이 아픈 와중에 계속 일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염증이 낫지 않는 것이죠. 장을 쉬게 해 줘서 낫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것은 금식을 하더라도 너무 금식기간을 길게 잡아도 안됩니다.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장염으로 금식을 할 때는 24시간~48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라면 하루를 금식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한두 끼 정도 금식하고 그다음부터 천천히 가볍게 먹여야 합니다.

2) 수분보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장염에 걸리면 금식과 수분보충을 해야 하는데 수분보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수분보충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가장 좋은 것은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생활 속에서 수분보충을 해야 하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장염 회복할 때 수분보충하라고 하면 그냥 물을 자주 마시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장염증상으로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하게 되면 몸 안에서 단순히 수분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진액이 다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를 전해질이라고 부르는데요. 때문에 장염회복 시 수분보충을 하라는 것은 수분과 전해질을 같이 보충해 주라는 말입니다. 장염회복을 위해서는 수분과 함께 전해질 그리고 약간의 당까지 같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이걸 다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페디라를 처방받는 것입니다. 페디라 속에는 우리 몸에서 진기가 빠져나갔을 때 그 수분보충을 거의 완벽하게 해 줄 수 있도록 의학적으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페디라를 먹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럴 수 없을 때는 미지근한 보리차, 이온음료를 마셔줘도 됩니다.

그러나 포카리 스웨트나 게토레이와 같은 이온음료를 장염 회복할 때 너무 적극적으로 마시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이온음료가 우리 몸의 수분을 보충해 준다고 광고는 하고 있지만 사실 당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으며 함유된 전해질은 생각보다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장염에 낫겠다고 포카리나 게토레이만 너무 마시다가 오히려 삼투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수분을 보충하려면 차라리 미지근한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장염 걸렸을 때 매실진액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

▶︎ 어떤 분들은 장염에 걸렸을 때 매실진액이 좋다고 매실진액을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장염 걸렸을 때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매실 진액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당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매실이 소화작용을 도와줘서 급체에 좋다고는 하지만 장염환자에게 매실진액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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