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고슬라비아 전쟁시리즈 9편, 크로아티아 전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디나모 레드스타 폭동사태, 전쟁의 도화선이 되다 크로아티아 전쟁의 도화선이 된 것은 다름 아닌 축구경기였습니다. 당시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는 라이벌 축구경기를 했는데, 세르비아가 크로아티아로 원정 와서 치러진 축구경기였습니다. 가뜩이나 서로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은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응원단은 서로 시비가 붙어 대규모의 유혈사태가 발생합니다. 이것을 디나모 레드스타 폭동사태라고 부릅니다. 이때 출동했던 크로아티아 경찰은 공교롭게도 세르비아인들이 많았고, 이들은 일방적으로 크로아티아인들만 폭력적인 진압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에 감정이 폭발한 크로아티아는 1년 후에 크로아티아 독립을 선포하고 전쟁까지 이어지게 된..
1. 티토의 사망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유고연방 티토가 사망한 시점은 소련과 동유럽 전체가 흔들리며 탈냉전의 조짐이 나타나던 시기였습니다. 1980년대는 공산주의는 물론 자본주의도 흔들리는데요. 1979년이란 혁명, 1986년 필리핀의 애드사 혁명, 1987년 한국 6월 민주화 항쟁, 1989년 중국 텐안먼 사건 등 아시아의 민주화 운동이 발발합니다. 이처럼 1980년대는 대변화의 시대였습니다. 이 당시 유고연방은 오일쇼크로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티토가 사망하고, 공산당 체제도 흔들리는 데다가 미소가 화해하는 탈냉전시대가 도래하면서 더 이상 서방세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문제의 인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가 등장합니다. 2. 극단적 민족주의의 대..
1. 오스만 제국의 쇠퇴 16세기 중엽에 절정에 달한 오스만 제국은 17세기에 들어 내외적인 요인이 복합되어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우선 내적인 요인으로는 술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권력의 약화와 귀족 및 지방 영주들의 발호, 예니체리 군인들의 반란, 피정복지에서의 과중한 세금, 관료와 군부의 부패 등으로 인해, 지리상의 발견으로 유럽에서 일어나고 잇는 새로운 변화와 기술적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이란 지방에서 세력을 키운 사파비 왕조의 위협 증대와 1571년 스페인과의 레판토 해전에서의 패배, 1683년의 오스만의 비엔나 공략 실패를 들 수 있다. 2. 대외 정복과 국력 쇠진 사파비 왕조의 성장은 유럽전선에 대한 오스만의 관심을 분산시켜 국력의 약화를 초래하..
제목 : 아무도 모른다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야기라 유야, 키타우라 아유, 키무라 히에이 개봉 : 2005. 4. 1. 개요 이 영화는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후쿠시마와 아키라는 어느 집에 새로 이사 왔습니다. 이삿짐에 도착했는데 커다란 트렁크 두 개만은 이삿짐센터에 맡기지 않고 직접 옮깁니다. 가방 안에 두 어린 동생 유키와 시게루가 숨어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가서 여동생 쿄코를 데리고 옵니다. 이렇게 해서 다섯 식구가 몰래 살게 된 집에서 엄마 후쿠시마는 큰소리로 소란을 피우지 않을 것, 밖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규칙을 세웁니다. 무능력한 것도 모자라 자식들에게 무관심한 엄마는 자녀들의 교육은커녕, 학교에..
이번 포스팅은 서아시아 역사 시리즈 5편, 투르크 이슬람 시대의 개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셀주크 투르크 왕조의 통일 분열되었던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이슬람 세계는 11세기 투그릴 베이가 이끄는 셀주크 투르크 왕조에 의해 재통일되었다. 그들은 1055년 바그다드에 입성하여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로부터 술탄의 칭호를 받았다. 셀주크 투르크는 3대 술탄 말리크 샤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는데, 시리아, 팔레스타인, 소아시아를 포함하여 동쪽은 천산산맥에서 서쪽은 지중해에 이르는 대제국을 형성하였다. 특히 명재상 니잠 알 물크의 여러 뛰어난 개혁정책은 셀주크 왕조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십자군 전쟁 한편, 1071년 셀주크가 비잔틴군을 격퇴하고 아나톨리아와 소아시아 지역에 진출함으로써 이 지역이 ..
소개 공포영화의 거장 샘 레이미의 호러영화입니다. 형 아이반과 함께 각본을 미리 만들었다고 하네요. 공포영화라곤 하는데 굉장히 코믹합니다. 특히 초반에 할머니와 크리스틴이 차에서 벌이는 소동은 매우 재밌습니다. 샘 레이미의 팬들은 항상 샘 레이미의 초기작 이블데드와 같은 영화를 그리워했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실한 공포영화를 원했던 것이지요. 이 영화에서 샘레이미는 그것을 해냅니다. 때문에 팬들은 샘레이미가 초심을 찾았다고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줄거리 어떤 부부의 아들이 어떤 집시에게서 목걸이를 훔칩니다. 그 이후에 아들은 악령에 시달리게 되고 영매에게 치료를 부탁합니다. 영매가 치료를 하는 도중 악마가 나타나더니 소년을 지옥으로 끌고 가버립니다. 세월이 흐른 후, 크리스틴은 어떤 할..